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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살고 있는 방이 바로 당신 자신 입니다 | 청소력 책리뷰

멋지오 2024. 12. 17.

이 책에서 읽은 내용 중에 왠지 기억에 강하게 남아있는 내용이 있습니다.

범죄라던가 안 좋은 일이 일어난 집이 만약 아파트라면

방문하기 전에 외관만 보고도 어느 집인지 알 수 있다고 기자가 말을 했다는데요

멀리서 보아도 뒤죽박죽 정리가 안되어 있거나 다른 집에 비해 확실히 청결하지 않아서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에이 말도 안 돼~ 할 수도 있지만 저한테는 어쩌면 그럴 수도 있겠다..라고 강렬하게 기억된 부분입니다. 

 

이 책의 1장에는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당신이 사는 방이, 당신 자신이다.

당신의 마음 상태, 그리고 인생까지도 당신의 방이 나타내고 있다.

 

제 생각에는 내 방이나 내 책상 상태가 곧 내 머릿속 상태와 같은 것 같아요.

예전에 학창 시절에 시험공부할 때

책상정리가 돼야 공부가 잘될 것 같은 느낌 아시죠?

뭐 핑계 일수도 있지만 주변이 좀 깨끗하고 단정해야 뭘 해도 될 것 같은 느낌,

중요한 일을 앞두고 주변이 싹 정돈 되어야 능률이 오를 것 같은 느낌 있잖아요?

매일 내방과 내 책상이 청결하고 단정하다면 내 머릿속도 복잡하지 않고 단정 해질 테고

그러면 바로 일이나 공부에 전념할 수 있으니 좋은 결과가 따르는 건 당연한 거겠죠?

 

청소력-책-표지

청소상태가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은 실로 막강하다

공간에는 보이진 않지만 분명 어떤 기운이 있고 

그 기운은 그곳에서 생활을 하는 사람에게 분명 영향을 미칩니다.

사람의 마음 상태와 공간의 기운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아서 자장을 만들어 냅니다.

그 자장을 플러스로 만들지 마이너스로 만들지는 내가 공간을 어떻게 만들지에 달려있습니다.

 

책에서 예를 든 유명한 실험이 있습니다.

바로 깨진 유리창의 법칙인데요

공터에 차 두대를 세우고

한대의 차는 보닛만 열어두었고

다른 한대도 보닛만 열어두긴 했는데 유리창을 깨뜨린 후 놔뒀을 때

일주일 후 유리가 깨진 차만 배터리도 없어지고 타이어도 없어지고 낙서와 쓰레기, 많은 파손이 생겼다고 합니다.

 

그리고 지하철 흉악 범죄를 줄이기 위한 대책으로 뉴욕에서 실시했던 

지하철 낙서 지우기 프로젝트도 범죄율이 75%나 감소한 일화로 유명합니다.

 

바로 공간의 마이너스 자장이 얼마나 나쁜 영향을 미치는지 잘 알려주는 예입니다.

공간과 사람 사이에 보이진 않지만 분명히 존재하는 영향이 있다는 걸 알게 해 주는 예시는 책에 더 있습니다.

 

더러운 것이나 더러운 상태를 그대로 방치해 두면

거기에 마이너스 자장이 생기게 되어 

자꾸 나쁜 사태를 끌어들이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어찌 보면 당연한 이야기겠지요?

유유상종이라는 말이 있듯이 말입니다.

 

이 책의 작가는 청소에는 분명한 힘이 있고

청소로 인해 자신을 둘러싼 환경과 인생까지 변화시킬 수 있으며

이 힘을 청소력이라고 말합니다.

 

빗자루-먼지-바닥

모든 성공의 첫 단계는 청소부터

제가 이 책을 읽은 후 생긴 습관이 바로 환기입니다.

환기의 중요성을 크게 모르기도 했고 겨울에는 추워서 더더욱 환기를 안 했었죠

환기할 때 집안에 있던 마이너스 에너지가 나간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환기를 하면

확실히 공기가 바뀐 게 느껴지고 신선한 기분이 듭니다.

청소의 기본이기도 하지만 건강한 생활에도 도움을 주는 게 바로 환기입니다.

 

환기한 다음에 해야 할 일은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 오래된 물건들 버리기입니다.

버리기라는 말에 죄책감이 들면 비우기라고 바꿔 말해도 상관없습니다. 의미는 같으니까요 ^^

 

제가 예전에 미니멀리즘 챌린지에 참여한 적이 있었습니다.

하루에 한 번 필요 없는 물건 버리고 사진인증하는 챌린지였습니다.

많은 물건들을 한 번에 다 정리하기에 체력 에너지가 부족해서 매일 조금씩 하려고 신청했는데

진짜 매일 조금씩 하니까 한 달 두 달 지나니 꽤 많이 비워졌고 집도 많이 달라졌던 기억이 나네요.

포인트는 

버릴 때는 그렇게나 망설여졌던 물건들이 막상 버리고 나면 생각조차 안 난다는 겁니다.

언젠간 쓰이겠지 하고 놔두고, 추억 때문에 못 버려서 놔두고, 살 빠지면 입으려고 놔뒀던 그 많은 물건들이

시간 지나서 '그때 괜히 버렸네~' 하고 다시 생각난 적이 한 번도 없었습니다. 

그러니 어차피 구석에서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 물건들을 비우셔도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

 

매일 환기하고 쌓여있던 불필요한 물건들을 비우고 나면

집안에 오염부위(얼룩, 곰팡이, 먼지)를 제거합니다.

그리고 내 물건들을 정리 정돈합니다.

 

모든 사물을 놓아두는 곳이 정확하게 정해져 있는 상태는

자장을 가다듬는 일을 합니다.

'있어야 할 것이 있어야 할 곳에 있다'라는 말 그대로입니다.

그리고, 주변의 것이 있어야 할 곳에 있으면, 자기 자신의 역할이 명확해집니다.

해야 할 일이 확실해집니다. 즉, 마음속도 정리 정돈된다는 것입니다.

 

책에서는 청소를 모두 끝낸 후 볶은 소금을 이용해  부정을 없애는 과정까지 

설명하고 있지만 저는 소금활용 까지는 해보지 않았습니다. 

청소를 마치고 나면 이미 충분히 정신까지 개운해지니까요 ^^

 

책-본문내용

 

저자는 청소의 힘을 내내 강조하면서 분명히 자신의 삶까지도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저도 깊이 공감하는 바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공간의 분위기, 공간이 주는 느낌, 그곳의 공기,

그리고 어떤 기운을 간직한 자장이 분명 사람에게 좋거나 나쁜 영향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청소와 정리정돈을 통해 몸과 마음과 잠재의식이 긍정적으로 바뀌면

얼마든지 운명까지도 좋게 바뀔 수 있다고 믿습니다.

 

제일 중요한 건 미래를 위한 공부를 하기 전에, 자기 계발을 하기 전에, 집중이 필요한 일을 하기전에

제일 먼저 청소가 되어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그래야 내가 하고자 하는 모든 일들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불필요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며

일의 능률 또한 오릅니다.

 

새해다짐 하기전에 청소 정리정돈부터 시작해라

인생을 성공으로 이끄는 핵심습관 네 가지가 있습니다. 

독서, 운동, 시간관리, 정리정돈입니다.

제가 자주 보는 유명 자기 계발 유튜브채널에서 이 내용을 보고 너무도 깊은 공감을 하고 마음에 새겼습니다. 

볼링 칠 때 킹핀을 쓰러뜨려야 나머지 핀들도 무너지듯이

위 네 가지 행동을 습관으로 장착하면 어떤 분야에서도 자연스럽게 성공을 거둘 수밖에 없다는 말입니다.

 

내 머릿속이 복잡했던 이유, ADHD가 의심스러울 정도로 집중을 못하고 산만했던 이유가 

주변 환경이 어지럽고 복잡한 이유일 거라 짐작은 했습니다.

그런데 정리정돈이 이렇게까지 인생에서 중요한 덕목인 줄은 몰랐습니다.

 

청소 정리정돈의 중요함을 알게 되고 난 후 다른 책을 훑어보다가 또 눈에 띈 내용이 있습니다.

집을 깨끗이 하고 가꾸면 좋은 기운이 생기고

그 기운은 다음에 더 좋은 집으로 이사 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내용이었는데

그렇게 청소로 인해 점점 더 나은 집으로 터전을 옮기고 인생도 갈수록 좋아진다는 내용의 책을 본 기억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청소력의 중요성을 알고 있다 보니 청소의 효과에 관한 글과 콘텐츠에 눈길이 가게 됩니다.

 

유리창-손걸레-스프레이-걸레질하는 손

 

이렇듯 청소의 힘과 효과는 우리의 인생을 도와주는 강력함이 분명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총 169 페이지까지이고 얇고 가볍습니다. 충분히 하루 만에 읽고도 남을 분량입니다.

책 후반에 감사의 자장을 만드는 걸레질 이라던가

여러 청소 성공 사례 중 와닿지 않는 부분이 있을 수 있지만 

책 자체의 분량이 많지 않고 내용도 무겁지 않으니 가볍게 읽으실 수 있을 겁니다.

 

누구나 다 깨끗하고 완벽히 정리된 내 집을 로망 합니다.

어떤 물건을 찾으며 어디다 뒀더라? 이곳저곳을 뒤지다 보면 스트레스받고 시간도 버리죠.

싹 한번 청소해야 하는데.. 하는 마음은 굴뚝같지만 생활하다 보면 뒷전으로 밀립니다.

유튜브 보는 시간, 인스타 보는 시간을 좀 줄이고 청소를 하게 만드는 힘이 이 책에 있습니다.

어렴풋이 알았던 청소의 효과를 확실히 알려준달까요?

이 책을 읽다 보면 내 주변을 둘러보게 됩니다. 내 방이 내 마음상태를 나타낸다니 뼈 맞기도 합니다.

 

막상 행동하려면 귀찮지만

하고 나면 바로 직관적인 보람을 주는 게 청소인 것 같습니다.

올해가 2주 남았는데요 지금부터 구석구석 청소해 나가면

2025 새해는 깨끗하고 말끔한 공간에서 출발할 수 있습니다.

청소를 한 번에 다 하려고 하면 막막하고 어디부터 손대야 할지 모르기 때문에 

매일 조금씩 해서 1월 1일은 후련하고 개운한 공간에서 시작하는 게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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