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에 자녀와 함께 즐기는 가족 뮤지컬 <점프> | 어린이와 어른 모두 반해버린 공연 후기

지인찬스로 성인들끼리 점프 공연을 보러 갔었습니다.

저는 공연에 대한 사전정보가 전혀 없어서 검색 먼저 해봤는데

초등생들한테 인기 있는 공연이라서 가족들끼리 많이 보러 간다고 하더라고요.

그렇다면 너무 유치한 내용이겠거니 선입견을 안고 갔다가

입 찢어지게 웃고 온 후기를 써볼까 합니다 ^^

 

어른들끼리 재밌게 보고 와서 추천하는 가족 공연

우선 점프 공연을 검색해 보면 '마샬아츠 공연' '넌버벌 퍼포먼스 뮤지컬' 이런 단어가 검색됩니다.

이게 뭘 뜻하는 건지 몰라서 알아보았는데요 쉽게 설명드리겠습니다.

 

마샬아츠 영어로 무예, 무술, 무도, 격투기를 뜻하는 단어

넌버벌 퍼포먼스 대사는 없고 몸짓과 소리, 리듬이나 비트만으로 구성된 비언어 공연

 

점프는 무술 유단자 가족을 중심으로 코믹한 이야기가 펼쳐지는 마샬아츠 공연입니다. 

3대로 이루어진의 코믹한 대가족이 모두 동양무술을 하며 극을 이끌어 갑니다. 

대사는 없고 신나는 음악에 연신 액션이 나오는데 

상황이 굉장히 웃겨서 웃음이 빵빵 터지는 넌버벌 퍼포먼스를 선보입니다. 

대사가 없어도 내용 흐름은 충분히 파악할 수 있습니다.

 

제가 갔을 때는 주말이었지만 방학 전이었는데도 어린이 관람객들이 꽤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엄청 많이 웃고 즐거워하더라고요.

초등생들 중에 태권도 학원 다니는 아이들 많잖아요?

무술에 관심 많은 자녀에게 보여주면 흥미진진하게 관람도 하면서

바로 체험학습으로 연결되는 효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열연한 배우들에게 박수를 ^^

 

저는 창피하지만 집중력이 굉장히 짧은 성인입니다.

극장에서 영화를 보다가도 딴생각을 하고 넷플릭스도 이거 봤다 저거 봤다 하면서

10분 이상을 진득하게 감상을 못하는 지경인데요 이 공연은 딴생각 안 하고 집중해서 봤답니다 ㅎㅎ

배우가 객석을 돌아다니기도 하고 관객 참여를 유도하는 시간도 있습니다.

시종일관 터지는 배우들의 몸개그에 잠시 동심을 느끼며 아무 생각 없이 웃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공연 내용 및 할인과 모든 정보

 

공연의 줄거리는 간단합니다. 

무술 자부심 가득한 가족의 집에 어리바리 도둑이 듭니다.

하필이면 고른 집이 싸움 고수의 집이라니 도둑들의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겠지요?

그리고 이 집에는 어여쁜 딸이 있는데 딸의 배필이 될 청년이 등장합니다. 이 청년 또한 예사롭지 않은 인물입니다. 

도둑들과 가족들이 좌충우돌하는 와중에 딸의 로맨스도 피어나는데

이 모든 이야기가 대사 없이 몸짓과 액션과 무술과 신나는 음악으로 표현됩니다. 

 

저는 공연문화를 준수하기 때문에 중간에 동영상이나 사진촬영은 하지 않았고요

어떤 공연인지 궁금해하실 분들을 위해 짧은 유튜브 영상 올리니 참고하세요 ^^.

 

 

공연종류	창작뮤지컬
러닝타임	80분
관람연령	48개월이상 (증빙서류 지참)
공연기간	오픈런 중
공연장소	명보아트홀 B3 점프 전용극장 (을지로3가역, 충무로역에서 가까움) 서울 중구 마른내로 47 (중구 초동 18-5)

 

방학과 새해를 맞이해 다양한 할인을 하고 있습니다. 

공연 상세정보와 예매, 극장위치, 모든 할인정보가 궁금하시면 

아래 링크를 통해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어른과 아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볼거리 풍성한 시간

공연이 끝난 후 출연진 모두와 충분한 포토타임 가질 수 있습니다. 

 

배우들과 기념사진

 

유아나 초등학생 아이들은 무엇보다도 몸으로 웃기는 거 엄청 좋아하잖아요?

바로 그런 점에서 아이들에게 취향저격 공연인 것 같습니다. 

저도 모처럼 동심으로 돌아가 생각 없이 웃기만 하다가 나왔습니다 ㅎㅎ

 

2003년 초연하고 2006년 전용극장 설립 후 지금까지 오픈런 중인데요

오랜 기간 공연한 만큼 상도 많이 받은 작품입니다.

자녀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사하고 싶은 부모님들을 위해 공연후기 적어보았습니다.